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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아이들/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경기도 의왕] 아이와 가볼만한 곳(철도박물관-조류생태과학관)

[경기도 의왕] 아이와 가볼만한 곳(철도박물관-조류생태과학관)

 

주말에 올인원코스로 아이와 가볼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박물관부터 공원까지 도보8분안에 위치해 있어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입장료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나들이 다녀오세요!

[All-in -one코스]

철도박물관(도보가능)→ 왕송호수(도보가능)→조류생태박물관 입니다. 

이 모든게 8분거리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일바이크까지 탑승가능합니다.

주말은 길고 박물관 한군데만 가자니 금방 끝날 것 같고...

이 코스는 박물관2군데와 산책도 가능한 왕송호수까지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왕송호수에는 아이들 놀이터도 있으니 편하게 놀 수 있게 준비해 주세요.

♣ 철도박물관

철도박물관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벌써부터 신나서 난리네요.

주차장이 철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데 기차가 자주 지나가거든요.

멀리서만 보던 기차가 눈앞에서 달리는 모습에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부터 심장을 콩닥거리게 합니다.

한참을 구경하다 겨우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입구에서 전시관까지 가는 길은 야외전시장 인데요. 야외전시장에는 다양한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고 몇몇 기차는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어요. 

문화재로 등록된 증기기관차부터 대통령이 타고 다녔던 기차까지

그 중에서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기차는 바로바로 파시5형 증기기관차23호 입니다.

은하철도999에 나오는 기차처럼 고전적이고 사진 찍기에도 너무 멋진 기차였어요.

기차 앞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사진찍은 젊은 커플들도 많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오래된 기차들이다 보니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띠띠뽀에 나오는 지니와 띠띠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띠띠뽀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철도박물관 내부에는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철모도형 디오라마, 열차운전체험실, 철도문화해설이 있습니다. 철도이야기 해설 투어 시간표에 맞춰 가면 철도해설사분과 함께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어요. 

철모도형 디오라마와 철도문화해설은 운영시간이 있으니 확인하고 가세요! 저희는 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가서 따로  할 수는 없었지만 기관사의상입기, 운전체험실은 따로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체험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제복을 입은 모습은 언제나 귀여운거 같아요. ^^

<철도모형 디오라마>

평일(2회) 11:30 /14:00 주말(3회) 11:30 / 13:30 / 15:30 

 

<철도문화해설>

평일(2회) 11:40 / 14:10 주말(4회) 11:40 / 12:40 / 13:40 / 14:40

 

내부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차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어요. 옛날에 사용하던 승차권 판매기는 정말 대학시절 강촌으로 MT가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어요. 아이들도 직접 버튼을 눌러보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2층에는 사람들이 소원을 적어둔 열차표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북한실향민 할아버지의 소원에 가슴이 찡했습니다. 또 서울에서 리스본, 대전에서 로마로 가는 기차표는 통일이 되면 정말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통일이 돼서 할아버지의 소원이, 또 서울에서 유럽으로 여행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운영정보

◈개관시간
-하절기(3월~10월) : 09:00~18:00
-동절기(11월~2월) : 09:00~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입장료
 - 48개월 미만 무료
 - 만4세 이상~19세 미만 : 1,000원
만19세 이상~65세 미만 : 2,000원
주소 : 경기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43

 

 

왕송호수

철도박물관에서 나와서 지하차도를 지나면 왕송호수가 나옵니다.
꽤 넓더라고요. ^^
놀이터도 있고, 조류들도 많아서 오히려 호수에서 시간을 더 보냈어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차량으로 이동해도 될 것 같아요.
또, 조류생태박물관까지 갔다가 다시 철도박물관으로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차량으로 조류생태과학관까지 가시고
과학관 관람 후에 왕송호수 산책도 좋아요.

 

 

 

조류생태과학관

사실 저희는 철도박물관보다 조류생태과학관이 더 좋았어요.
요즘 날이 좋아서 어디가나 사람들이 많잖아요.
철도박물관도 바글바글하진 않은데
조류생태과학관은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1층 관람할때까지 저희밖에 없었어요. ^^

입구에는 동물 모형 인형들이 가득한 포토존이 있어요.

동물들이랑 한참을 놀다가 입장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동물원을 매일 가면 좋지만 여력이 안되니... 동물모형이라도 실컷 볼 수 있게 했습니다. ^^


1층: 생태체험관

개구리잡기, 곤충 자석 붙이기 또 요즘 핫한 미디어아트가 있어요.
바닷속도 나오고 거북이도 나오고 아이들이 정말 신나 했습니다. 

요즘 어디가나 미디어아트 전시장이 많은데 또 사람이 너무 많잖아요.

여기는 20여분동안 저희밖에 없어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물고기도 잡아보고 거북이도 만져보고.. 아직 돌밖에 안된 아기도 여기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

바닷속 미디어 아트


2층으로 올라가면 조류전시관이 있어요.

새 뼈 맞추기, 먹이 소화하는 모형도 있고 체험할 곳이 군데군데 많이 있어요.
여기에는 특이하게 신체에 관한 전시품도 있더라고요.
화면에 나오는 것들을 공을 던져 잡는(?) 게임도 있어요. 

야구를 좋아하는 남편이 아이들 대신 신나게 했습니다...증신 츠르라 증믈...

조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체험형 과학관입니다.


3층은 물고기전시관이에요.
왕송호수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한참을 바라보았답니다.

둘째가 요즘 물고기 사랑이 넘쳐나서 이마트를 가도 꼭 수족관에 한동안 머무는데

원없이 구경했습니다. 열대어 처럼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은 아니지만 

바로 앞에 왕송호수에 사는 친구들이라고 알려주니 더 관심있게 관찰하네요.

 

4층은 전망대인데 왕송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속이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공기가 좋은 날에는 꼭 전망대에 올라가 보세요.  ^^

 

운영정보

◈개관시간
- 09:00 ~ 18:00

◈입장료
 - 36개월 무료

- 미취학아동 : 1,000원(만3세~6세미만)

- 학생,군인 : 3,000원

- 성인 : 5,000원

 

 

 

여기서 꿀팁!!

철도박물관을 먼저 방문하시면 생태과학관 50% 할인됩니다.

꼭 철도박물관 먼저 방문하시고 조류생태과학관으로 넘어가세요!!

또, 레일바이크 이용하신 분들도 50% 할인되니 철도박물관-조류생태과학관이나 

왕송호수에서 레일바이크 먼저 타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맛집추천]

이렇게 박물관-호수-조류생태과학관에서 놀다보면 허기지죠!

저희가 다녀왔던 맛집을 추천합니다.

짜장면, 짬뽕의 맛은 평타 이상이지만...

탕수육은 정말 제 인생 최고의 탕수육이었어요.

첫째랑 둘째도 한자리 차지해서 먹는데 소자 시켰으면 엄마아빠는 맛도 못볼 뻔 했습니다.

11:30분 오픈인데 오픈하자마자 웨이팅이 생긴다고 하네요.

저희는 애매한 시간에 가서 웨이팅하지 않고 바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요일별로 주문가능한 메뉴가 다르니 확인하세요 ^^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저희는 길가에 주차했는데

바로 앞에 롯데마트가 있어서 주차하고 나중에 장보고 돌아가도 좋을 것 같아요.